산업 산업일반

국내 항공사 中 노선 추가 운휴·감편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7:13

수정 2020.02.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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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9개 노선 68편 추가감편
이스타항공은 홍콩·마카오 노선도 주 4회로 감편 

/사진=뉴스1화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추가 운휴와 감편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진 탓이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22일 중국 본토 노선 31개 중 9개 노선 68편을 추가 감편한다. 대상 노선은 인천~상하이·푸둥·샤먼·톈진·선전·시안·웨이하이·광저우·정저우·지난 등이다. 이에 따라 하루 3편의 비행기를 띄우던 인천~푸둥 노선은 하루 2편으로 줄어든다. 7회 운항하던 인천~시안, 인천~웨이하이, 인천~광저우 노선은 주 4회로, 인천~샤먼, 인천~톈진, 인천~선전 노선은 주3회로 각각 줄어든다.
주4회 운항 중인 인천~정저우·지난 노선도 주 2회로 감편된다.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중화권 노선은 모두 34개로 홍콩과 타이베이를 제외한 중국 본토 노선 31개 중 22개 노선이 운항 중단(10개) 또는 감편(12개) 대상이다.

이스타항공은 홍콩, 마카오 노선 운항도 줄이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주 7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홍콩, 인천~마카오, 인천~상하이 노선 운항을 주 4회로 감편한다고 밝혔다.
제주∼마카오 노선도 주 4회에서 주 2회 운항으로 줄어든다. 이와 함께 인천~옌타이, 청주~옌지 노선은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이스타항공이 앞서 운항 중단을 결정했던 청주~장자제 노선 등을 포함해 총 11개 중화권 노선(홍콩·마카오 포함) 중 6개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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