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기업 계열사 3개월새 10곳 감소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7:54

수정 2020.02.03 17:54

인터넷은행·방통분야 M&A 활발
최근 3개월간 대기업 계열사 10곳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정거래위원회가 3일 밝혔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방송통신 분야에서 인수합병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가 집계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발생한 59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내용에 따르면 회사 수는 2125개로 10개사가 감소했다.

회사 설립, 지분취득 등으로 66개사가 계열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등으로 76개사가 계열제외됐다.

계열편입 사유는 회사 설립(신규 28개, 분할 10개), 지분취득(21개), 기타(7개) 등이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39개), 지분매각(10개), 청산종결(18개), 기타(9개) 등이다.


해당 기간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기업집단은 42개, 나머지 17개 기업집단은 계열편입 또는 제외가 없었다.

신규편입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9개)와 SK(7개)였다.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롯데(11개), SM(11개)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방송통신 등 분야의 주요 인수합병 사례가 눈에 띈다.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한국카카오은행㈜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한국카카오은행㈜을 카카오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으로 의결권 주식 34%까지 보유 허용되면서 카카오가 한국투자금융으로부터 지분 16%를 추가 인수해 총 33.53% 지분을 보유했다.
또 LG가 CJ로부터 ㈜CJ헬로, ㈜CJ헬로하나방송을 인수해 LG의 소속회사로 편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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