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I, 항공우주산업 혁신성장 위해 4개 테마 상생정책 발표

뉴스1

입력 2020.02.03 18:01

수정 2020.02.03 18:01

카이(KAI) 제공© 뉴스1
카이(KAI)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벤처부, 경상남도,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과 손잡고 2022년까지 외주 물량을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두 배 늘리는 다양한 상생정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카이는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에 힘써온 공을 인정받아 중기부 주관 11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카이는 전날 사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Δ경영 안정화 지원, Δ지속성장 환경 마련, Δ기술기반의 체질개선 Δ건강한 일터 구현 등 4개 테마의 상생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안현호 KAI 사장,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 권오중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먼저 카이는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총 100억원 규모 단가 인상, 금융 리스크 해소를 위해 연간 50억원의경영 안정화 자금을 지원한다. 2022년까지 외주 물량을 3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상생형 스마트 공장을 구축, 신기술 개발, 원가절감 공정 개발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 분담 비율은 중기부 50%, 경상남도 20%, 카이 20%, 참여기업 10% 등이다.

기존 신규투자 촉진지원금인 '상생자금'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KAI와 경남도, 협약은행(경남은행·농협 등)은 경남 소재의 KAI 협력사를 대상으로 융자금에 대해 최대 4%의 이차보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복지 지원을 위해 '공동근로복지기금'을 14억원에서 52억원으로 확대하고, 실적우수 기업에는 근로자가 직접 받는 조건으로 연간 업체별 최대 1억원 규모의 성과금도 공유한다.


카이는 중소기업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GWP(Great Work Place)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안현호 카이 사장은 "KAI 협력사들은 항공우주산업의 뿌리"라며 "동반자적인 관계를 구축해 단순 가공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카이의 경험과 축적된 자본으로 항공기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추진해 나간다면 글로벌 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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