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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착수에 힘 모은다

뉴시스

입력 2020.02.03 18:03

수정 2020.02.03 18:03

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염태영 수원시장 협약 체결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 착수를 위한 협약식'을 마친 뒤 이재명(왼쪽에서 2번째) 경기도지사와 염태영(오른쪽에서 2번째) 수원시장, 백혜련(민주당·맨왼쪽)·김영진(민주당·맨오른쪽) 국회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03(사진= 수원시 제공)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 착수를 위한 협약식'을 마친 뒤 이재명(왼쪽에서 2번째) 경기도지사와 염태영(오른쪽에서 2번째) 수원시장, 백혜련(민주당·맨왼쪽)·김영진(민주당·맨오른쪽) 국회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03(사진= 수원시 제공)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경기도와 수원시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병)·백혜련(수원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조기 착수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조속 추진을 위한 관련 절차 이행 등 상호 협력 및 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 구성을 통한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 합의에 적극 협력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 등이다.

협약서의 해석상 의견차가 있거나 추가 협의 사항이 필요한 경우에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정토록 했다.

도는 협약에 따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수원시와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건의문에는 ‘철도 서비스 소외지역인 경기 서남부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서비스 확대를 통한 교통복지 제고를 위해 기본계획수립 등 후속 절차를 바로 착수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도는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 등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이행과 행정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은 수원 광교중앙역에서 호매실을 잇는 약 9.7㎞(정거장 4개)의 철도로, 인덕원~동탄선, 경부선과 연계된다.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 노선도.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 노선도.
지난 2006년 기본계획고시 후 사업성 등을 이유로 오랜 기간 지연돼 오다가 1월1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수원 호매실에서 서울(강남)까지 소요시간이 약 47분으로 기존 버스 이용대비 50분 정도 줄어들어 서울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수원 지역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의 주요 현안인 만큼 도에서도 신속한 기반시설 확충과 사업 완료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조기 착수를 위해 노력해주신 지사님과 두 분 의원님들, 관계부서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끔 계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신분당선 사업은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예산 과다를 이유로 일괄 추진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2006년, 신분당선을 1단계(정자~광교)와 2단계(광교~호매실)로 나눠 단계별로 시공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1단계 구간(정자~광교)은 2016년 완공됐다.


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은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4993억 원을 내고 입주했지만 2단계 사업은 표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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