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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1시간 앞두고… 김의겸 돌연 "불출마"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까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북 군산지역 출마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지만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심사위원회 최종 심사를 약 1시간 앞두고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내에선 여러 경로로 김 전 대변인에게 불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 "김 전 대변인이 당에 부담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의 명예회복을 위한 강한 의지를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총선 정국에서 바닥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는 '현실론'을 강조한 것이다.

김 전 대변인은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며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때론 몸부림도 쳤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실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 의원은 "검증위 결정 전에 본인 결단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당에 부담을 주는 것은 좋지 않겠다고 최종 판단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