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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협력사와 거래 약관 AI가 심사… 소요시간 단축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8:30

수정 2020.02.03 18:30

AI '약관 공정화 시스템' 가동
포스코가 국내기업 최초로 AI를 활용한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2월부터 본격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약관 공정화 시스템'은 포스코가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거래 약관을 딥러닝 기반의 AI로 일괄 심사해 불공정한 부분을 자동 검출해 법무 검토를 통해 개선된 약관을 회사 표준으로 등록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법무실에서 해당부서가 검토 요청한 약관을 일일이 확인했다면, 앞으로는'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활용한 일괄 심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계약서 1건당 평균 3시간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불공정 약관을 사전에 근절하는 적극적인 약관 일괄 심사를 통해 법 위반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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