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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MOU..'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공동 개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8:37

수정 2020.02.03 18:37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왼쪽)와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 빗썸 본사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빗썸코리아 제공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왼쪽)와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 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 빗썸 본사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빗썸코리아 제공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암호화폐 거래 유형 분석을 통한 '블랙리스트 확인' 등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신원확인(KYC)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증권형토큰(STO)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빗썸은 "1월 31일 서울 강남 빗썸 본사에서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권위자'로 꼽히는 인호 교수가 이끄는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는 학계, 기업, 정부 등이 참여해 지난 2018년 5월 설립됐다.
현재는 블록체인 핵심 기술 개발 등 블록체인 기반 금융·공공서비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빗썸과 연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교육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빗썸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넘어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 기반 암호화폐 서비스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월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빗썸 관계자는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와의 협업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 부문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빗썸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은 물론 블록체인 전문 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관련 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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