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친환경 농산물 유통플랫폼에 블록체인 도입
전남도, 학교 급식에 우선 적용
내달 '농산물 온라인마켓' 오픈
정부가 민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든 전라남도 '친환경 농산물 유통 플랫폼'이 학교 급식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유통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정보와 증빙서류 및 검수작업결과 등을 디지털로 전환한 뒤, 블록체인 기술로 정보 신뢰도를 높여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지난해 총 6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국가디지털전환 사업을 통해 민간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SW) 서비스가 공공 플랫폼 3곳에 구축됐다"고 3일 밝혔다.
국가디지털전환 사업은 정부가 필요한 정보 시스템이나 기능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민간 SW서비스를 이용해 관련 시장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구축이 완료된 국가디지털전환 사업 3곳은 보건복지부 '전자의무기록(EMR) 인증 표준 개발 및 확산지원', 서울시 '불법주정차 통합플랫폼 구축', 전라남도 '친환경 농산물 유통 플랫폼 구축'이다.
특히 전라남도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생산자, 판매자, 소비자 등이 각각 정보를 저장하고 투명하게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라남도 '친환경 농산물 유통 플랫폼'은 최대 소비처인 학교급식에 적용하는 한편, 오는 3월 문을 여는 '친환경 농산물 온라인 마켓'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 농산물 유통 플랫폼' 등 이번 국가디지털전환 사업 결과물을 바탕으로, 다른 민간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국가디지털전환 사업은 공공부문이 민간 SW시장 확대를 위해 혁신적인 SW서비스 개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공공 혁신 플랫폼"이라며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민간의 새로운 서비스들이 연계돼 창출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