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나주시, 中 우호교류도시에 의료용 마스크 등 지원 나서

뉴스1

입력 2020.02.03 18:57

수정 2020.02.03 18:57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명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내 우호교류도시에 의료용 마스크 기급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나주시청. /뉴스1 © News1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명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내 우호교류도시에 의료용 마스크 기급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나주시청. /뉴스1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명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내 우호교류도시에 의료용 마스크 기급지원에 나섰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절강성 태주시와 강서성 남창시에서 의료용 마스크 등 방역의료장비 구입을 요청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생산업체 연계를 비롯해 시 자체예산 지원과 민간 기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검토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의 한 민간 업체에서 마스크 구입비용에 대한 후원의 뜻을 밝혀옴에 따라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의료물품 생산이 가능한 업체 파악과 연계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우호교류도시 지원 접수창구'를 개설해 민간기업이나 시민사회단체 등 지역민의 자발적인 후원 동참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중국 태주시는 '표해록'(漂海錄)의 저자 최부의 고향 나주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나주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2018년 2월 전라남도 내 지자체 최초로 초·중학생 중국어학연수를 실시하는 등 문화교육분야 교류를 지속해왔다.

중국 남창시는 강서성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로 2007년 5월 나주시와 우호 교류를 체결한 후, '남창 금추(金秋) 경제무역활동대회'(2009년) 참가 등 그간 총 7회에 걸친 상호 내방을 추진해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단순 우호 관계에 따른 인도적 지원을 넘어 지구촌 공동체 의식을 갖고 이번 사태를 모두가 한 마음으로 극복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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