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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양평군 정월대보름 행사 전면취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21:14

수정 2020.02.03 21:14

정동균 양평군수(왼쪽) 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주재.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왼쪽) 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주재. 사진제공=양평군


[양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3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를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3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유입을 차단하겠다”며 “군민도 막연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개인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병원 방문을 자제하는 등 군민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이에 따라 4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용문면-개군면-단월면의 ‘새해 읍면 방문 소통한마당’을 잠정 연기하고, 정월대보름 행사(강하면 홰동화재)를 비롯해 3·1절 행사, 지평리 전투전승 기념식 등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대규 소통협력담당관은 “홰동화재 행사에 매년 관심을 가져준 군민과 관광객 성원에 감사하다”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양평군 3일 신종 코로나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3일 신종 코로나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은 경기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정동균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양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도 확보해 읍-면 복지회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하고 양평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한편 양평군은 읍면 단위 척사대회 등 크고 작은 마을 행사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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