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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걸렸어" 거짓말한 택시승객…경찰 즉결심판 청구

뉴스1

입력 2020.02.03 23:14

수정 2020.02.03 23:14

2일 강원도 강릉시 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2020.2.2/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2일 강원도 강릉시 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2020.2.2/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택시기사를 상대로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걸렸다고 거짓말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즉결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40분께 택시기사에게 자신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라고 거짓말 하는 등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와 택시기사 B씨는 신종 코로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A씨가 "왜 마스크는 쓰지 않고 일하느냐"며 B씨를 꾸짖었다.


이에 B씨가 퉁명스럽게 답하자 A씨는 "최근 중국을 다녀왔다"며 "사실 신종 코로나 감염자다"고 거짓말했다.


택시기사 B씨는 A씨를 목적지에 내려준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블랙박스를 토대로 A씨의 신원과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신종 코로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고 최근 중국에 다녀오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스크를 안 쓴 택시기사 모습에 화가 나서 거짓말 했다고 진술했다"며 "A씨는 신고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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