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한국 등과 훌륭한 무역 합의"...대선 개막 앞서 자랑

뉴시스

입력 2020.02.04 02:37

수정 2020.02.04 02:37

"엄청난 시간 다가오고 있어...다른 누구도 해낼 수 없던 일" 3일 아이오와 코커스...11월 대선 경선 시작
[워런=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워런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30
[워런=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워런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1.3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대선 출발점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그가 한국 등과 훌륭한 무역 합의를 했다고 자신의 업적을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아이오와의 공화당원들이여, 오늘 나가서 당원대회를 하라"면서 "중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한국 등과 당신의 훌륭한 무역 합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십년을 기다린 끝에 우리 농민들과 목장주, 제조업자들 그리고 모두에게 엄청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다른 누구도 이를 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화당원과 미국인들이 완전히 당파적인 탄핵 사기가 바로 정확히 사기라는 점을 깨닫길 바란다"면서 "통화록을 읽고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한 말(압력은 없었다)을 들으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도 아무일도 하지 않는 급진 좌파 민주당을 절대 만족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는 구호를 연달아 트윗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날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당의 11월 대선 후보를 정하기 위한 주별 경선을 진행한다.
공화당 대선 후보는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으로 확정이다.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등이 겨룬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선 바이든과 샌더스의 선두 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 상원은 오는 5일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탄핵 여부를 가릴 투표를 실시한다.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될 가능성은 낮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미국의 군사원조를 대가로 민주당 후보 바이든 전 부통령 뒷조사를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주도의 탄핵 추진을 마녀사냥이라고 규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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