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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국제패션센터 '신종 코로나' 슈퍼 감염지 지목, 국내 패션계도 '긴장'

뉴스1

입력 2020.02.04 06:15

수정 2020.02.04 14:3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 뒤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안내 영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4일 0시부터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전용 입국장'을 만들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기내에서 작성한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 정보를 확인한 뒤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도 내 놓았다. 202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 뒤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안내 영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4일 0시부터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전용 입국장'을 만들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기내에서 작성한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 정보를 확인한 뒤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도 내 놓았다.
2020.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확진자 15명 가운데 4명(약 27%)이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인 '더플레이스'를 방문했거나 근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패션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동대문 상인 가운데 이곳에 분점을 설치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4명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플레이스'를 방문했거나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관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확진자는 3번째(남·54)·7번째(남·28),·8번째(여·62)·15번째(남·43) 환자 4명이다.

이처럼 더플레이스를 방문한 이력을 가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이곳이 '슈퍼 감염지'로 지목되고 있다. 이곳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되는 우한 화난수산시장과 거리가 10㎞도 채 되지 않는다.

특히 동대문 상인들은 이 패션센터에 분점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출, 동대문과 밀접한 교류를 이어온 매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만약 폐쇄 전 우한을 빠져나온 이들이 무증상 상태에서 입국 후 동대문을 방문했다면 국내 패션계 종사자 사이에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상가에서 근무한 직원 가운데 일부는 전세기가 아닌 우한 폐쇄 전 개별적으로 입국한 인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폐쇄 전 입국한 이들은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우한국제패션센터에 근무하거나 방문한 이력을 가진 인원을 단정짓기 어려운 상태이다. 지난해 이 패션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서울시에서도 인원 파악에 나섰지만 "정확한 인원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우한의 '더플레이스'를' 방문했던 국민은 보건당국에 자진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한국관 상주 인력이 많지 않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우한 패션센터 내 한국관의 경우 한국인이 50명채 안 되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상인들이 중국에 분점처럼 매장을 설치하더라도 상권 자체가 커지지 않은 상태라 중국 현지 직원들이 매장을 관리해 상시 상주하는 한국인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관은 지난해 9월 우한시 원상국제패션센터에 둥지를 텄다. 중국 '푸싱그룹'이 조성한 한국관은 면적이 약 6만5000㎥로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개점 당시 apM상사그룹이 윈상국제패션센터와 입주 계약을 체결해 동대문 종사 경험이 있는 K패션 브랜드 및 의류 도소매상도 함께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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