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노동신문 "신종 코로나 방역 위해 매일 3만명 인력 투입"

뉴스1

입력 2020.02.04 06:58

수정 2020.02.04 06:58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 중앙위생방역소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 4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 중앙위생방역소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방역을 위해 매일 3만 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4일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를 '컨트롤 타워'로 삼고 전국적으로 매일 3만 명의 보건 인력을 방역 작전에 투입하고 있다.

신문은 "지휘부 일꾼들의 주도 세밀한 작전과 지휘로 전국적으로 매일 3만여 명의 보건 일꾼들이 동원돼 위생선전 활동과 검병 검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 각지 연구기관들과 약물 생산단위들에서는 항비루스(바이러스)제와 검사시약, 소독약, 의료용 소모품 등을 개발 및 생산하기 위한 사업이 힘 있게 벌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일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유입되지 않도록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국경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방역 시스템과 대북제재 등으로 인해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내각의 움직임도 보다 치밀해지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내각사무국과 보건성, 농업성, 상업성을 비롯해, 중앙기관의 책임 일꾼들로 분야별 분과를 꾸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휘부에서는 종합분과와 봉쇄 및 검역분과, 위생선전분과, 검열분과, 대외분과, 약무분과, 치료분과 등이 각자의 분야에서 임무를 수행 중에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종합분과에서는 각급 비상방역지휘부들의 방역시스템을 정비하고 이후 방역 절차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또한 도, 시, 군당위원회를 비롯한 각급 당 조직들에서는 개별 단위와 사람들이 국가적인 비상조치에 절대복종하는 규율을 세우고 장악 통제에 들어갔다.


봉쇄 및 검역분과에서는 국경을 차단하고 혹시나 모를 유입 통로를 봉쇄하기 위한 조치에 들어갔으며 외국 출장자들과 주민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와 검진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 상대 해설자료를 지역별로 내려보내여 의료 인력과 학생, 근로단체원들이 집중적으로 위생 선전활동을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신문은 "치료분과 일꾼들은 원내 감염예방 대책을 세우기 위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학연구원, 평양의학대학, 중앙위생방역소의 일꾼들이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도록 하고 있다"며 "지휘부의 지휘에 따라 전국적으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기 위한 강도 높은 투쟁은 계속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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