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봄의 시작 '입춘' 출근길은 '꽁꽁' 서울 -9.8도 평창 -18.1도

뉴스1

입력 2020.02.04 07:29

수정 2020.02.04 07:29

4일 오전 7시 기준 한파실황(기상청 제공) © 뉴스1
4일 오전 7시 기준 한파실황(기상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절기상 봄의 시작을 알렸던 입춘, 그러나 출근길은 동장군이 여전히 길목을 지키고 있다.

4일 오전 7시 출근길은 옷깃을 여미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시각 강원과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전날(3일) 아침 최저기온을 -12~-1도로 전망했다.

이시각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낮은 곳은 강원 평창 용평면 일대로 파악됐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한파실황에 따르면 용평 AWS(자동기상관측장비)는 -18.1도를 기록했다.
강원 강릉 왕산과 평창 대관령이 -17.9도, -17.0도로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노원과 은평이 각각 -9.8도로 가장 낮았고, 김포공항이 -8.0도를 기록했다.
출퇴근 인구가 많은 중구와 강남은 각각 -5.4도, -3.7도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인천 금곡이 -7.5도, 춘천 남산 -10.5도, 충주 수안보 -9.7도, 세종 전의 -9.6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가 6일까지 지속되면서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도 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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