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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 주가 '뚝'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영향이 크루즈 업계에까지 미치면서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바이러스 때문에 크루즈 여행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 카니발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전일대비 3.3% 급락한 42.10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한폐렴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달 17일 이후로 17% 급락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카니발코퍼레이션의 자회사 프린세스크루즈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해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하선한 남성 한 명이 우한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보건당국은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검역 작업을 실시했다.

또 지난달 30일 이탈리아 로마 인근 치비타베키아항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 '코스타 스메랄다'에서 중국 국적의 여성 승객이 우한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7000명에 가까운 크루즈 승객과 승무원의 발이 묶이는 일도 있었다.

해당 여성은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우한폐렴이 크루즈 여행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란 우려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카니발코퍼레이션의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