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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투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기대감 높일 시점…매수의견"

뉴시스

입력 2020.02.04 08:25

수정 2020.02.04 08:25

목표주가 39만5000원 제시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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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DB금융투자는 4일 LG화학(051910)에 대해 "테슬라 글로벌 판매량 전망치 상향, 유럽 전기차 판매량 전망치 상승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화학 실적 부진 및 재무구조 악화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전기차 배터리 가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일 시점"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로 39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27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자동차 전지는 매출 성장으로 손익분기점에 준하는 실적을 시현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관련 대규모 충당금 3000억원을 반영하면서 중대형 전지 적자 폭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 부문은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래깅효과로 예상 대비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1분기 16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2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64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화학 실적 둔화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전지 부문은 자동차 전지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적자 폭은 축소되지만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화학의 올해 자동차 전지 부문 매출 가이던스는 10조원"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6%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동차 전지 수익성은 하반기에 분기 기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ESS는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보단 하반기로 갈수록 전지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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