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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진에어, 성수기 효과 실종 등 보수적 관점 유지해야"

"신종 코로나로 이달부터 여객 수요 약화 전망"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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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4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2월부터 여객 수요 악화가 전망된다"며 "1분기 성수기 효과 실종, 국토부 제재로 인해 신규 기재 및 노선 확보 어려움으로 점유율 하락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 및 주변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중국 노선을 필두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2월부터 전 노선에 걸쳐 예약 취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전염성이 과거 사스(SARS)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수요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과거 사스 발생시 약 2개월 정도 여객 감소세가 나타났으며 감소폭은 국제선 기준 전년 대비 40%까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수기인 1분기에 급격한 수요 감소가 나타남에 따라 성수기 효과도 실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인해 올해 연간 실적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 "국토부 제재로 인해 동사 운용 기재는 26대에서 정체돼 있다"며 "지난해 4분기 국제선 여객 ASK(공급좌석킬로미터)와 RPK(유임여객킬로미터)는 전년 대비 각각 8.7%, 7.8% 감소했고 국제선 운임은 전년 대비 20.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전반적인 해외 여행 수요 둔화가 항공사 간의 경쟁 심화로 이어지면서 운임 하락폭이 극심한 상황인데 진에어는 제재로 인해 신규 기재 및 노선 도입이 제한 돼 외형 감소까지 나타났다"며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공급 과잉 축소가 선결 조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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