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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식량 안정생산 위해 40여개 사업에 2470억원 투입

뉴시스

입력 2020.02.04 08:39

수정 2020.02.04 08:39

[안동=뉴시스] 경북도가 올해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위해 2470억원을 투입한다. (사진=뉴시스 DB) 2020.02.04
[안동=뉴시스] 경북도가 올해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위해 2470억원을 투입한다. (사진=뉴시스 DB) 2020.02.04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4일 올해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위해 40여개 사업에 국·도비 247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과잉 생산되는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전반에 걸친 생산·유통여건 개선에 나서며, 올해부터 개편되는 공익직불제의 안착으로 농가 경영안정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도는 먼저 쌀 과잉생산을 막고자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에 132억원, 대규모 벼 재배농가의 대형 농기계 및 특수미 생산을 위한 가공·유통 기반구축에 15억원, 벼 육묘장 설치 및 농자재 지원에 12억원을 지원한다.

이같은 지원으로 경북도의 벼 재배면적은 2016년 10만2941ha에서 지난해는 9만7465ha로 5.3% 줄었다.


도는 또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와 농기계 구입에도 87억원을 투입하고 중소형농기계 구입에도 39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의 바탕이 되는 지력증진을 위해 토양개량제 지원에 99억원, 자연순환 농업 정착을 위한 유기질 비료 지원에 260억원을 투입한다.

잡곡 및 종자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잡곡단지 공동경영체 육성을 위한 컨설팅·시설장비 지원에 1억원, 우수 종자·묘를 육성하기 위한 기반구축사업에 5억원, 토종곡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 사업에 2억원 등 8억원을 지원한다.


직불제에는 1800억원 정도의 예산이 책정됐다.

도는 올해 6개의 직불제(쌀 고정·변동, 밭농업, 조건불리, 친환경, 경관보전)가 통합돼 공익직불제로 개편됨에 따라 국비예산 추가확보 및 제도의 안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등 쉽지 않은 여건과 상황에서도 식량대책 관련 사업에 2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도와 시군이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며 “공익직불제 개편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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