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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중국서 리메이크 "애니메이션으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08:56

수정 2020.02.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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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사진=뉴시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영화 ‘신과 함께’가 중국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된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의 투자제작사인 덱스터스튜디오는, 4일 “최근 중국의 파트너사인 QC미디어(QC Media)와 ‘신과 함께’ 중국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QC미디어는 ‘신과 함께’의 중국 배급사다. 이들은 ‘신과 함께’가 우수한 IP이자 OSMU에 특화된 작품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덱스터스튜디오에 IP의 활용에 대한 요청을 해왔다고 덱스터스튜디오 측은 전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에 주목하여, ‘신과함께’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제작 및 성공적인 개봉을 한다면 새로운 한-중 콘텐츠 합작 비즈니스 모델의 선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의 연평균 박스오피스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을 기준으로, 약 42억 RMB(한화 약 7,100억 원)로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에 극장 개봉한 애니메이션 ‘나타지마동강세(哪吒之魔童降世)’의 경우 박스오피스 약 50억 RMB(한화 약 8,400억 원)를 기록하여, 해당 연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덱스터스튜디오 측은 “올해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고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덱스터스튜디오는 대중국 사업에 대한 판로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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