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5번째 확진자 문서유출 "성북보건서 작성과정 주목"

뉴스1

입력 2020.02.04 09:23

수정 2020.02.04 10:19

서울지방경찰청 로고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로고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5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김 공문서가 문건 작성에 관여했던 성북보건소 직원들이 주고받는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성북보건소에서 작성된 5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와 접촉자의 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유출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북보건소 직원이 문건을 주고받다가 외부로 유출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수사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잘못 보도된 부분도 있고 이외의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성북보건소 직원이 작성한 해당 문서는 5번째 확진자와 이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개인정보 등이 담겨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해당 문서는 지난달 30일 작성됐으며 확진자의 주거지와 직업, 신종 코로나 관련 증상 발현 시기 등이 적혀있다.
접촉자에 대한 주소와 동선 등이 적힌 정보도 있다.


경찰은 전날(3일) "(성북보건소 문서 관련) 유출 사실을 확인했고 주말간 계속 수사를 벌였다"며 "(해당 유출 내용이) 법적으로 문제될 만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신종 코로나 가짜뉴스 수사와 관련해선 "내사 단계라 구체적으로 말할 사항은 아니다"면서도 "가짜뉴스 2건 정도를 확인해서 내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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