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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사망 426명…확진 2만명 돌파(종합2)

뉴스1

입력 2020.02.04 09:32

수정 2020.02.04 09:32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중국 본토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사망자 수가 425명으로 늘어났다. 필리핀에서 사망한 환자 1명을 포함하면 총 426명이다. 중국 본토 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38명으로 하루 새 3235명 늘었다.

◇ 中 본토 425명 사망…2만438명 확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 오전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2만438명이며, 이 가운데 4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새로 나온 사망자들은 모두 후베이성에서 나온 환자들로,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지역 내 사망자 수가 4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보건당국에 따르면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武漢)에서 현재까지 313명이 숨졌고, 황강(黃岡) 19명, 어저우(鄂州) 18명, 샤오간(孝感) 17명, 징먼(荊門) 14명, 톈먼(天門) 10명 등의 순이다.


후베이성 내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345명 추가된 1만3522명이다. 여기서도 우한 내 확진자 수가 6384명으로 가장 많다.

당국은 아직 1만990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이 중 중증환자가 1567명, 더 위중한 환자는 576명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국서 11번째 확진자 나와 : 3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으며, 두 번째 2차 감염 사례라고 발표했다.

CDC는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한 캘리포니아 남성이 먼저 병에 걸린 후 그의 부인까지 감염된 2차 감염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우한에 여행 다녀온 시카고 여성이 남편을 감염시킨 사례에 이어 두 번째 2차 감염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보건 당국은 260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167명은 음성, 11명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82명은 검사중이라고 밝혔다.


◇ 해외 확진자 총 155명…치사율 2.1%: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 확진자는 총 20여개국에서 155명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한국 15명을 포함, Δ일본 20명 Δ싱가포르 18명 Δ태국 19명 Δ베트남 8명 Δ말레이시아 8명 Δ필리핀 2명 Δ스리랑카 1명 Δ캄보디아 1명 Δ네팔 1명 Δ인도 3명 Δ호주 12명 Δ미국 11명 Δ캐나다 4명 Δ영국 2명 Δ프랑스 6명 Δ독일 12명 Δ핀란드 1명 Δ이태리 2명 Δ러시아 2명 Δ스페인 1명 Δ스웨덴 1명 Δ아랍에미리트연합(UAE) 5명 등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세계적으로 총 확진자 2만622명, 사망자 426명으로 집계하고 치사율은 2.1%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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