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1달러=108엔대 중반으로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61~108.6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1엔 올랐다.
엔 매수가 선행하는 속에서 다만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전날 발표한 1월 제조업 경기지수의 개선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하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한 것도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4분에는 0.01엔 올라간 1달러=108.61~108.6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8.60~108.70엔으로 전일에 비해 0.20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락해 지난 31일 대비 0.35엔 떨어져 폐장했다.
미국 경기 저변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경제통계가 나오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일시 1달러=108.80엔까지 밀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2분 시점에 1유로=120.15~120.16엔으로 전일보다 0.14엔 올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에 대한 유로 매도가 엔 매수, 유로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선 내리고 있다. 오전 9시22분 시점에 1유로=1.1061~1.1064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3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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