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가유공자 위한 최첨단 '로봇 의족' 체험 시연회 열린다

뉴시스

입력 2020.02.04 09:44

수정 2020.02.04 09:44

올해 2차 체험평가 후 시범 공급 계획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지난해 5월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기계연구원 우현수 연구실장이 하지 절단 환자를 위한 '로봇 의족' 발명품을 소개하고 있다. 2018.05.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지난해 5월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기계연구원 우현수 연구실장이 하지 절단 환자를 위한 '로봇 의족' 발명품을 소개하고 있다. 2018.05.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를 위한 '로봇 의족' 체험 시연회가 개최된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에서 최첨단 로봇의족을 체험하는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연회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박천홍 한국기계연구원장,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 민간 협력업체 미루시스템(주) 정진복 대표이사, 국가유공자 민병익씨 등이 참석한다.

보훈처는 그동안 전쟁·공무수행 등으로 다리에 부상을 입은 국가유공자에게 의족 등 보철구(補綴具)를 지급해왔다.


유공자들의 더 나은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는 국내 최초로 로봇의족을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임상시험, 일상생활 체험평가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4월 국가유공자 5명에게 로봇의족 임상시험 및 적합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어 8~9월에는 서울, 대전권 1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일상생활 체험평가를 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그간 체험평가 과정에서 제시된 크기와 무게, 배터리 사용시간, 소음 및 발열, 조작 편의성 등을 개선해 상용화된 로봇 의족을 선보이게 된다.

[서울=뉴시스]한국기계연구원에서 국내최초 개발한 로봇의족(모형). 2020.02.04.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기계연구원에서 국내최초 개발한 로봇의족(모형). 2020.02.04.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photo@newsis.com
보훈처는 올해 지방 보훈병원별로 적합 대상자를 추천받아 2차 체험평가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품질개선이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보철구 지급대상자(2020년 다리의지) 중 희망자에 한해 시범적으로 로봇 의족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을 진행한 우현수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체험과정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국가유공자들의 의족 개선의견과 강한 욕구로 문제점이 많이 보완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로봇 의족 시연회에 참여하는 국가유공자 민병익씨는 "몸이 불편한 다른 유공자에게도 꼭 보급 돼 편안한 일상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일상생활에 편리한 최첨단 로봇 의족 지원으로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영예로운 삶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