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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카페에 들어선 문화재 체험·휴식공간

뉴스1

입력 2020.02.04 09:58

수정 2020.02.04 09:58

디지털문화유산 나눔방.(문화재청 제공)© 뉴스1
디지털문화유산 나눔방.(문화재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립고궁박물관 1층 카페공간에 문화유산과 디지털기술이 만나는 신개념 체험·휴식 공간인 디지털문화유산 나눔방(이하 나눔방)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나눔방은 관객들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를 활용해 문화재를 체험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게 세 구역으로 구성됐다.

문화유산을 3차원 입체(3D)로 관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인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Interactive media wall)에서는 벽면에 최신 기술로 제작한 창경궁‧한국의 사찰‧소쇄원‧하회탈‧프랙탈 아트 등 5편의 디지털 영상을 제공한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3차원 입체(3D)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유산들이 준비됐다. 비치해 놓은 디지털기기로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전송받아 확인할 수 있게 꾸며졌다.

창덕궁을 디지털 기술로 담은 다면 미디어아트 영상체험구역에서는 창덕궁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여러 면에 걸쳐 볼 수 있게 했다.

수원화성과 고인돌·석굴암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주제로 만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구역에서는 특수제작한 기술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나눔방 안 서가에는 인터넷을 통한 정보 검색과 각종 국내여행 안내 자료가 제공된다.
문화재 관련 전문서적과 어린이 역사책, 신간 문학도서 등 1000여권의 책들도 비치돼 커피와 음료를 들고 독서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나눔방 개관을 기념해 오는 4월 말까지 평일 점심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에 커피와 음료를 반값으로 할인 제공할 방침이다.
사전예약을 하면 단체 회의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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