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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신종 코로나 대응 예산 확대…경제 충격 최소화"

뉴시스

입력 2020.02.04 10:09

수정 2020.02.04 10:09

"신종 코로나 사태 추이 따라 예산 소요 규모 확대될 것" "예비비 적극 활용…콜센터 확대, 격리 예산 등 조기 투입" "세계 경제 위축되면 위기, 충격 최소화에 역량 총동원"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2020.02.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2020.02.0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책 예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인력·조직·예산 등 현장이 필요로 하는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현장 검역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조직 보강을 서두르겠다"며 "특히 질병관리본부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감염병에 대한 기초 연구 역량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산지원도 확대하겠다. 현재 230억원 가량의 방역예산이 긴급 투입됐지만 사태 추이에 따라 예산 소요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당정은 예산 확충 위해 예비비 등을 적극 활용해 1339 콜센터 확대 등 방역 대응 체계 운영, 그리고 검역 진단 및 격리치료 등에 필요한 예산을 조기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의료기관이 입을 손해에 대한 보상과 격리조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보건용 마스크의 대량 반출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사재기와 매점매석에는 무거운 처벌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과 세계 경제가 위축될 경우 반전 기회를 맞은 우리 정부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당정은 신종 코로나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0.02.04.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0.02.04. photothink@newsis.com
그는 "대중국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지원 강화하고 현지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음식, 숙박, 관광, 물류 등 큰 피해 입을 걸로 보이는 업계에 대해서는 당정 간 협의로 이른 시일 내에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러한 방안 마련을 위해 야당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2월 국회가 가장 시급히 처리할 과제는 국가적 차원의 방역 역량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검역법의 최우선적 처리와 함께 감염병 대응 필수인력 양성 위한 법 통과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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