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13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중국 증시 급락에도 상승 마감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00p(0.90%) 오른 2137.8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1조원 가량을 팔아치웠던 외국인이 176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도 141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다. 삼성전자는 800원(1.40%) 오른 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27%), 삼성전자우(2.51%), 삼성바이오로직스(1.56%), 현대차(0.40%), LG화학(4.86%)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6.83p(1.06%) 오른 653.69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메지온(3.23%), 헬릭스미스(2.96%), 메디톡스(2.34%), 셀트리온헬스케어(2.14%) 등이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을 비롯해 미 증시가 상승하며 안도감을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장중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를 결정할 아이오아주 경선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06포인트(0.69%) 오른 2만8451.0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96포인트(0.87%) 상승한 3253.48, 나스닥종합지수는 122.43포인트(1.34%) 오른 927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제조업 분야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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