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우한발 호주 전세기 크리스마스섬 도착…200여명 격리

뉴스1

입력 2020.02.04 10:17

수정 2020.02.04 10:17

호주 우한발 전세기가 200여명을 태우고 크리스마스섬에 도착했다. <호주 ABC방송 갈무리>
호주 우한발 전세기가 200여명을 태우고 크리스마스섬에 도착했다. <호주 abc방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출발한 호주 전세기가 200여 명을 태우고 크리스마스섬에 도착했다고 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주 콴타스항공 747편이 승객 243명과 승무원 14명, 조종사 4명, 보건부 관계자 등을 태우고 퍼스에서 북쪽으로 1200km 떨어진 군 기지에 착륙했다.

승객들은 이후 두 대의 전세기에 나눠 타고 출발해 그 중 첫 전세기가 3일 오후 9시1분쯤 크리스마스섬에 도착했다. 이들은 2주간 크리스마스섬에 격리될 예정이다.


호주 ABC방송에 따르면 이 가운데 승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이 없는 다른 건강 문제로 호주 본토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격리된 상태다.


우한을 떠난 뉴질랜드 전세기에도 일부 호주인과 70명의 뉴질랜드인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전세기에 탑승한 호주인들은 4일 뉴질랜드 북부 오클랜드에 도착한 후 크리스마스섬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호주 당국은 지난주 기준 현재 중국 후베이성 내 체류하는 자국민이 600명이라며, 필요한 경우 추가로 대피시키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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