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신종 코로나]경찰, 5번 확진자 정보유출 가능성 수사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0:46

수정 2020.02.04 10:4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에 대한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문건 작성에 관여했던 성북보건소 직원들이 주고받는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성북보건소에서 작성된 5번째 확진자의 개인정보와 접촉자의 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유출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내부 문서를 윗선으로 보고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외부로 유출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서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 등을 통해 흘러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지난달 말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접촉자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문건에는 5번째 확진자의 주거지와 직업 등 내역과 함께 이 확진자가 설 연휴 기간 접촉한 밀접접촉자의 정보가 담겨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인터넷에 퍼져 있는 가짜뉴스 가운데 법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2건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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