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전 부장검사의 입당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 전 부장검사는 21대 총선에서 새보수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부장검사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 재임 당시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포함된 후인 지난해 7월 법무연수원 교수로 좌천됐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달 14일 검경수사권 조정안 및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접수사 부서 축소 등에 반발해 사직했다. 당시 그는 검찰 내부망에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 싸워 국민의 훈장을 받은 이때, 자부심을 품고 떠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김 전 부장검사 사직 다음날 당 회의에서 ""스스로 ‘그냥 명랑한 생활형 검사’라고 부를 정도로 권력 등에 전혀 욕심이 없던 사람으로 알려졌다”며 “(사직 소식에) 많은 국민의 가슴이 뭉클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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