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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출산장려금 인상 등 청년부부 지원 대폭 확대

뉴시스

입력 2020.02.04 10:29

수정 2020.02.04 10:29

【단양=뉴시스】
【단양=뉴시스】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아이를 출산하는 청년 부부와 다자녀 가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기존 출산장려금을 30만원 인상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단양군 인구증가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이 단양군의회를 통과하면 단양 지역 신생아 부모는 첫째 130만원, 둘째 180만원, 셋째 23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게 된다.

여기에 제천단양축산농협이 주는 출산 축하 후원금 5만원과 신생아 축하 사진 액자, 탄생목 이름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예우도 강화한다. 둘째 아이를 낳으면 10만원, 셋째 아이는 20만원의 출산 양육 지원금을 12개월 동안 지원하며 셋째 이상 아이라면 나이에 따라 추가 양육비를 받게 된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1회 50만원) 지원, 유축기 대여(1개월), 임산부 영양제와 영유아 정장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18세 미만 자녀가 셋 이상인 가구의 수도요금을 30% 할인해 주고 있으며 12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정은 다자녀 우대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청년 결혼과 정착 지원을 위해 단양사랑상품권 100만원, 지급 국제결혼비용 지원, 미혼 청년 근로자와 농업인을 위한 행복결혼공제 등 시책도 마련해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출산과 지속적인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임신과 출산 분야 지원을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아이 낳기 좋고, 보육 환경도 우수한 단양을 만들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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