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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30% 육박 vs. 黃 10%대 vs. 安 깜짝 4위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0:36

수정 2020.02.04 10:36

이낙연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오른쪽)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파이낸셜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지지율이 30%에 육박하면서 8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개월 연속 20%선에서 횡보하다 10%대 중후반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2위를 유지했고, 최근 신당 창당 비전을 밝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5%에 근접하면서 4위로 상승했다.

4일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전 총리 선호도가 지난해 12월 보다 0.5%포인트 오른 29.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 전 총리 선호도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 최고치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조사 보다 2.4%포인트 내린 17.7%로 2위를 유지했지만, 황 대표와 이 전 총리의 선호도 격차는 9.3%포인트에서 12.2%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지난 조사에 비해 3.2%포인트 하락했지만 5.6%로 3위를 차지했다.


가칭 '안철수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 선호도는 1.4%포인트 오르며 4.7%로 나타나, 지난달 7위보다 세계단 상승했다.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4.4%로 뒤를 쫓았고,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3.8%), 심상정 정의당 대표(3.7%), 오세훈 전 서울시장(3.7%), 박원순 서울시장(2.9%), 김경수 경남지사(2.5%) 순이었다.

이외에도 나경원 전 한국당 원내대표(2.3%), 김부겸 민주당 의원(1.7%),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1.5%), 원희룡 제주지사(1.3%)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낙연·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임종석 등 범진보 주자들의 선호도 합계는 2.0%포인트 내린 47.8%였고, 황교안·안철수·홍준표·유승민·오세훈·나경원·원희룡 등 범보수 주자들의 선호도 합계는 1.0%포인트 내린 37.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전국 성인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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