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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물가 1.5% ↑...한은 "기저효과 영향...연 1% 전망경로에 있어"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1:13

수정 2020.02.04 11:18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개월 만에 1%대로 올랐지만 장기 시계 연간으로 봤을 때는 물가가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은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지난 2018년 12월(1.3%) 이후 13개월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을 보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았지만 이후 11월, 12월에 이어 올 1월까지 물가는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이른바 '저물가'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

한은 관계자는 "물가 흐름을 더 두고 봐야 한다.
현재 상승한 물가를 보고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며 "기저효과로 연초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를 넘어서는 것이 예상됐고 4월 이후 물가 상승률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1월 말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근원물가 흐름도 좀 더 장기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을 각각 1.0%, 0.7%로 전망했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도 전반적인 물가 하방압력이 될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의 물가 영향은 양방향이지만 전반적으로 하방압력이 될 것"이라며 "유가가 떨어지면 물가가 내리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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