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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민·관 협력체계 구축해 신종코로나 차단한다

뉴시스

입력 2020.02.04 10:43

수정 2020.02.04 10:43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화성시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접도시인 평택시와 수원시에서 4, 15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화성시로의 확산을 반드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서철모 시장 주재로 관내 유관기관과 합동 대책 회의를 했다고 4일 밝혔다.

회의에는 경기도의회, 화성시의회, 51사단 168연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화성시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은 물론 대학교, 병원, 상공회의소, 자원봉사센터, 약사회, 어린이집연합회 등 민간 기관들도 참석했다.

화성지역에는 4일 현재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2일 인접도시인 수원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시민들 사이에 확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시는 다중이용시설인 수영장 9곳과 노인보건센터 6곳, 노인복지관 3곳, 파크골프장 2곳, 근로자종합복지관 등을 임시 휴관, 휴장키로 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서는 자체 격리시설 확보 및 선별진료소를 추가 지정하고 열화상카메라, 검체 체취도구, 방호복 등 진료 필요 물품을 사전확보키로 했다.

이와함께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와 방역물품 수급을 위해 상공회의소 및 관내 생산기업과 협조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시는 사태 악화에 대비해 소방서, 군부대에 의료 인력과 장비 지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관내 대학교들은 이번 춘제 기간 중국을 다녀온 중국 유학생 소재지와 동선 파악 및 증상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시는 감염증 발생 및 대응 현황을 유관기관에 신속·정확히 제공하고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공조 체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정부, 경기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매순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며 “시민 여러분은 불안감을 조장하는 가짜뉴스 등에 주의하고, 위생 수칙과 보건 매뉴얼에 따라 차분히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3일 오후 9시 기준 화성시에 확진환자는 없으며, 능동감시자 47명에 대해서는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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