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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박경현 박사, 국제광전자공학회 석학회원 선임

뉴스1

입력 2020.02.04 10:43

수정 2020.02.04 10:43

ETRI 테라헤르츠연구실 박경현 박사© 뉴스1
ETRI 테라헤르츠연구실 박경현 박사© 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테라헤르츠연구실 박경현 박사가 국제광전자공학회(SPIE)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박경현 박사는 ETRI에 테라헤르츠(THz) 포토닉스 창의연구센터를 열고, 테라헤르츠 관련 연구를 꾸준히 해 온 업적을 인정받았다.

국제광전자공학회는 1955년에 설립된 전 세계 광전자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 광학, 포토닉스, 광 응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까지 183개국 25만여 명의 누적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박 박사는 ETRI에서 테라헤르츠 포토닉스 창의연구센터를 시작하면서 석학회원이 있는 연구실, 찾아오는 연구실, 세계적 수준의 연구 수월성 확보라는 비전을 갖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들과 함께 테라헤르츠 기술의 소재부터 응용시스템까지 폭넓은 연구영역에서 차별화된 연구결과를 확보해 왔다.

테라헤르츠파는 파장이 짧지만 대역폭 용량이 높고, 종이, 플라스틱, 목재 등 여러 절연체 물질을 통과하는 특성이 있는 전자기파다. 테라헤르츠파를 이용하면 제품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도 품질을 검사하는 비파괴 검사가 가능해 통신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테라헤르츠는 대표적 미래 기술로 손꼽히며 현재 실험실 수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산업기술로 발전하기 위한 상용화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박 박사는 “테라헤르츠를 이용해 산업에 적용하는 일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지원해준 연구원에 감사하고 동료 연구진과 함께 핵심 기술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박사 연구팀은 Δ테라헤르츠파 이용 자동차 품질검사 기술개발 Δ나노기술 기반 고출력 THz 발생소자 개발 Δ초고주파 이용 계측분석시스템 개발 Δ초고속 광신호처리용 모듈개발 Δ반사형 광증폭기 트랜시버 모듈개발 등을 통해 테라헤르츠파 관련 많은 연구 성과를 냈다.


박 박사는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2015년 한국광학회 해림광자공학상, 2016년에는 테라헤르츠 부품 소재 기술개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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