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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덴마크, 기후기술·극지 분야 공동연구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0:53

수정 2020.02.04 10:53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덴마크가 2021년부터 기후기술과 극지 분야에서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원 예산을 마련하는데 합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덴마크 과학고등교육청과 공동으로 서울에서 제2차 한-덴마크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양국은 2차 과기공동위를 통해 기후기술·극지 분야에서 대표 출연연과 협력 활동을 소개하고, 연구자 교류 및 국제공동연구 지원 사업을 통한 과학기술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020~2021년 과학기술 협력 활동을 망라한 행동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양국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 한국과 덴마크는 2020~2021년 과학기술 행동계획을 통해 기후기술과 극지 분야에서 양국 기관 및 정부의 과학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한-덴마크 과학의 날' 등 양국의 연구자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은 "양국은 과학기술 행동계획을 통해 기후기술과 극지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덴마크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1차 회의 이후 두 번째 행사다.
한국 측은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이, 덴마크 측은 과학고등교육청 스티느 요르겐센 부총국장이 수석대표로 회의를 주재했다.

한-덴마크 과기공동위는 2012년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MoU)와 2015년 과학기술협력 공동성명서를 근거로 추진되는 정부간 협의체로, 그간의 협력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을 모색하는 회의이다.


한편, 덴마크는 유럽연합 집행위가 발표하는 2019년 유럽혁신지수에서 혁신리더그룹에 위치한 국가로서, GDP 대비 3.05%('17년 기준)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친환경기술, 제약, 생명공학, 정밀기계 등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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