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온라인 식품 구매 경험 1위는 쿠팡, 채널 인지도는 마켓컬리

뉴시스

입력 2020.02.04 11:16

수정 2020.02.04 17:12

월 4.4회 온라인서 식품 구매...새벽배송 영향 쿠팡, 이마트몰, 마켓컬리 리드... 네이버쇼핑도 두각 구매 품목 다양화 추세지만 고기 생선은 꺼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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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식품구매 주채널이 온라인으로 옮겨온 가운데 인지도는 마켓컬 리가, 구매경험은 쿠팡이 선두를 차지했다.

오픈서베이가 최근 국내 20~49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 1500명이 참여했으며 총8개(이마트몰, 홈플러스몰, 마켓컬리, 쿠팡, 위메프, 11번가, 지마켓, 네이버쇼핑)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 온라인 식료품 구매는 월평균 약 4.4회로 지난해보다 0.5회 늘었다. 오프라인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비중은 줄어든 반면 온라인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증가했다.

여성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온라인 식료품 채널로 마켓컬리를 꼽았다.
올해 마켓컬리 인지도는 전년대비 8.5%포인트 증가해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쿠팡은 20.4%로 집계2위, 이마트몰(16.2%), 홈플러스몰(6.8%), SSG닷컴(4.7%), G마켓(4%), 위메프(3.1%), 티몬(3.1%), 11번가(2.3%), 롯데마트몰(2.2%), 롯데슈퍼(2%)가 뒤를 이었다.

구매경험이 가장 많은 채널은 쿠팡이었다.

쿠팡의 구매경험률은 70.3%(중복 응답)로 1위, 이마트몰이 58.3%로 2위에 올랐다. 인지도가 쿠팡보다 높은 마켓컬리의 구매 경험은 40.6%에 그쳤다. 네이버쇼핑이 47.2%로 올해 새롭게 식품 구매 채널에 진입했다.

인지도와 구매경험률을 종합하면 쿠팡, 마켓컬리, 이마트몰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는 새벽배송의 니즈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채널별로 선택하는 이유가 달랐다.

쿠팡은 빠른배송, 이마트몰은 원하는 시간대 배송, 마켓컬리는 품질과 신선도가 이용하는 주된 이유였다. 각 업체가 내거는 경쟁력에 소비자가 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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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군별로는 유제품, 간편식, 채소류, 달갈류, 베이커리류 등 온라인 구매 품목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온라인에서 사고 싶은 식료품 1순위는 과자류, 생수 및 음료, 라면 등이었다. 또 1인 가구는 다양한 제품의 구매가 많은 반면, 2~3인 가구는 기본 끼니 해결을 위한 품목 구매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반면 수산물과 정육 등 신선도 및 안전성이 중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여전 히 온라인 채널을 꺼리는 경향이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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