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 창원시가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KTX)의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4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시 광역화와 생활권 확대에 따른 광역 통행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 중심의 광역교통망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철도사업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철도 4개 광역철도 1개 등 총 5개 노선, 104.8㎞의 철도망 신설 및 개량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도록 건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와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첨단기계, 신생에너지 등 산업 매칭성이 높으나 물류 수송은 도로교통에만 의존하고 있어, 철도물류축 형성을 통해 물류수송체계의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항 제2신항 확장으로 물동량 역시 2.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항배후단지 개발로 여객통행량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Δ창원산업선 Δ진해신항선 Δ마산신항선 Δ경전선고속화 Δ녹산~진해 광역철도 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올해말까지 신규사업에 대한 검토와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 행정정차와 심의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중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서부경남KTX는 서울에서 김천을 거쳐 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까지 연결하는 고속철도 총사업비 약 4조7000억원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의 수혜지역을 서부경남에서 더 폭 넓게 확대해 달라며 합천~고성구간 직선화 및 창원방향 직결선 연결을 요구하고 있다. 진주역 기준 좌측에서 경전선에 합류하는 노선을 우측방향으로 변경하자는 게 골자다.
이로써 김천~거제구간 10㎞ 줄일 수 있고 약 2000억원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봤다. 또 서울에서 마산까지 20분 단축, 거제까지 5분 단축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진주까지는 10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에서 하루 평균 1만명이 KTX를 이용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복선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토부에서 합천·진주·거제·통영·고성·창원·의령 등 지자체에 서부경남KTX 노선 관련 의견을 요청했고, 창원시가 건의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건의안에 대해 국토부에서도 합리적이며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부경남지역의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제안한 노선의 취지를 이해한다면 오해는 해소될 것”이라며 “단선으로 계획돼 있는 노선을 복선화하기 위해 수요확보가 관건이다. 수혜지역 확대를 통해 이용수요를 최대한 하는 방향에서 폭 넓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부경남 KTX는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현재 국토부에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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