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주당 고양을·파주갑 후보들, 주중 여론조사에 ‘사활’

뉴스1

입력 2020.02.04 11:41

수정 2020.02.04 11:41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고양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일부터 4·15 총선 공천심사에 활용하기 위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고양과 파주지역에서도 각각 1개 선거구에서 여론조사가 진행중이어서 해당 후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번 여론조사는 당원은 물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걸어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과 함께 ‘올해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가’라고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공천 심사 과정에서 40%나 차지하는 ‘당선 가능성’ 항목을 이번 ‘적합도 조사’ 결과로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민주당은 고양시 4개 선거구 중 심상정 의원(갑)과 현역 장관들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병·정)을 제외한 고양시(을) 선거구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중이다.


이곳 선거구에는 정재호 현역 의원과 함께 박종권 고양미래도시연구소장, 송두영 전 지역위원장, 최성 전 고양시장 등 쟁쟁한 후보들이 치열한 공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인근 파주시도 2개 선거구 중 갑 선거구에서 4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가 시작됐다.

이곳에서는 재선의 윤후덕 의원과 조일출 전 추미애 당대표 비서실 총괄부실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달 중순까지 후보자별 서류심사와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당선가능성(40%)과 함께 면접(10%), 기여도(10%), 의정활동 능력(10%), 정체성(15%), 도덕성(15%) 등을 배점 기준으로 내놓았다.

특히 적합도 여론조사의 격차가 현저히 차이가 날 경우 하위 후보의 ‘컷오프’는 물론 경선 없이 단수 공천을 할 가능성도 있어 이번 여론조사가 예비후보들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일부 후보들은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SNS 등을 통해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며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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