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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막아라" 서울개인택시, 매일 택시 소독한다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3:55

수정 2020.02.04 13:55

서울역 근처 도로에 서울개인택시 등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제공
서울역 근처 도로에 서울개인택시 등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개인택시가 매일 택시 소독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불특정 다수를 수송하는 택시에서는 이용하는 시민이나 택시기사 모두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택시를 이용한 확진자가 나오고 감염자가 앞으로도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서다.

이에 서울개인택시조합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복지법인인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은 LPG 충전소 내 충전을 마친 개인택시를 전부 소독하고 있다.
최이교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대표는 “LPG충전소는 택시가 매일 꼭 한번 들려 충전하고 세차하는 장소라 긴급 소독작업이 용이하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택시 승객이 급감하고 있어 시민 우려를 줄이기 위해 소독 서비스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2개 LPG 충전소 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신정충전소를 이용하는 택시를 우선적으로 방역하고 5일부터는 11개 충전소로 방역 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은 충전소를 이용하는 택시 뿐만 아니라 자가용도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서울시는 서울개인택시조합과 함께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택시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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