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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훔치기' 휴스턴, 제임스 클릭 신임 단장 선임…탬파베이 프런트 출신

뉴스1

입력 2020.02.04 11:56

수정 2020.02.04 11:56

휴스턴 애스트로스 제임스 클릭 신임 단장. (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캡처).© 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 제임스 클릭 신임 단장. (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사인훔치기' 사태로 구단 고위직을 해고한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새 단장을 선임했다.

휴스턴은 4일(한국시간) "짐 크레인 구단주가 신임 단장으로 제임스 클릭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클릭은 휴스턴의 제13대 단장으로 취임한다.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야구운영 코디네이터로 프런트의 길을 걷기 시작한 클릭 신임 단장은 이후 14년간 야구단 연구개발 이사, 운영이사 등 보직을 거친 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야구 운영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클릭 단장은 "휴스턴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휴스턴은 재능 있는 인재들이 많은 혁신적인 팀"이라고 말한 뒤 "내게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회를 준 짐 크레인 구단주와 휴스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레인 구단주도 "클릭 단장은 주목할 커리어를 갖췄다.
존경받는 리더로서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휴스턴은 최근 2017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기간, 외야에 카메라를 설치해 조직적인 사인훔치기를 범한 사실이 발각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당시 책임자들인 A.J. 힌치 감독과 제프 르나우 단장이 1년 자격정지 조치된 뒤 즉각 해임된 가운데 휴스턴은 더스틴 베이커 감독, 클릭 단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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