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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방안전체험관 122만명 이용…역대 최다

뉴시스

입력 2020.02.04 12:00

수정 2020.02.04 12:00

누적 체험객 900만명 육박…참여율 어린이↑·노인↓ 소방청 "고령화사회 대비 노인 안전종합대책 수립"
[서울=뉴시스]서울 동작구 서울소방재난본부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열린 '출동! 어린이 소방대'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물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동작구 서울소방재난본부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열린 '출동! 어린이 소방대'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소방관의 도움을 받아 물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해 전국 9개 소방안전체험관에 역대 가장 많은 122만여명이 다녀갔다. 누적 체험객은 900만명에 육박한다.

소방청은 지난해 소방안전체험관 체험객이 122만2276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한 해 체험객 수로는 역대 가장 많다.
전년도(116만1123명)에 비해 5.3%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유아·어린이가 58만6464명(48%)으로 절반 가까이 됐다. 유아·어린이와 동행한 성인이 39만974명(32%)으로 뒤를 이었다.

청소년 18만9664명(15.5%), 장애인 등 특수학교 3만2366명(2.6%), 외국인 1만5583명(1.3%), 노인 7225명(0.6%) 순이다.

소방안전체험관은 재난발생 시 대처 요령을 직접 체험하며 습득하는 체험시설이다. 범국민 안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2003년 3월 서울광나루안전체험관이 최초 개관한 이래 전국 8개 시·도 9곳이 운영되고 있다.

소방안전체험관 개관 후 매년 체험객 수가 증가해 2013년(55만8644명)에는 50만명, 2017년(109만8951명)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체험객 수는 899만9823명이다. 이는 전체 국민(5184만9861명)의 약 17.4%가 체험한 셈이다.
물론 동일인이 중복 합산됐을 수 있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하면서 소방안전교육사 자격을 갖춘 소방관이 직접 강사로 나서 체험식 교육을 하는 게 인기의 비결 같다"며 "화재 사망률이 높은 노인의 참여 비율이 매우 미흡한 만큼 노인 안전종합대책을 세워 체계적인 교육·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노인들의 소방안전체험관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인복지시설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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