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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1명 치통으로 국립의료원서 치료…신종 코로나 여부 주목

뉴시스

입력 2020.02.04 12:22

수정 2020.02.04 12:22

신종 코로나, 발열·기침 외 근육통도 증세로 나타나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와 특별입국절차 진행 경과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관련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와 특별입국절차 진행 경과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2.04.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입국해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생활 중이었던 교민 중 1명이 치통으로 의료기관에 호송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감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치통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긴급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인 판단이 내려진 교민 1명에 대해 오늘(4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호송해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B747 항공기를 두 편 운행해 국내로 이송해 온 교민은 총 701명이다. 이 중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던 교민 1명은 13번째 확진자가 됐다.


신종 코로나는 당초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질병의 증세로 알려졌으나, 이 같은 증상이 아닌 근육통을 호소하던 환자(12번)도 있었던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오전에 열린 신종 코로나 아산-진천 임시생활시설 운영지침 관련 브리핑에 따르면 치통 환자는 읍내에 있던 음압시설이 갖춰진 소방차를 타고 치료를 받으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호송 및 진료 중 감염관리에 유의하고 당일 진료가 완료되지 못할 경우 격리병실에 입원시켜 진료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신종 코로나)증세와 관련이 있는지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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