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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중국, 신종코로나 확산에 올해 성장목표 하향 검토"

"6% 안팎에서 5%대로 낮출 가능성 농후"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통계국(NBS)은 2019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의 연간 목표치인 6~6.5% 범위에 드는 6.1%로 집계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90년 3.9% 이후 29년 만의 최저치이지만 목표는 달성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사진은 2019년 7월3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국제 야시장의 모습. 2020.01.17.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 통계국(NBS)은 2019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정부의 연간 목표치인 6~6.5% 범위에 드는 6.1%로 집계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990년 3.9% 이후 29년 만의 최저치이지만 목표는 달성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사진은 2019년 7월3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국제 야시장의 모습. 2020.01.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급속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경제에 가하는 악영향을 감안해 2020년 경제성장 목표를 계획보다 낮게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홍콩01과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4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우한폐렴 사태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여파를 폭넓게 검증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 성장목표의 하향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중국 연간 성장률 목표는 매년 12월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결정해 3월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를 통해 공표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경기둔화를 감안, 올해 성장목표를 6.0% 안팎으로 설정한다고 관측하고 있다.

2019년 목표는 6.0~6.5%였지만 실제 중국은 6.1%로 29년 만에 최저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점에서 우한폐렴 충격으로 시진핑 지도부가 5%대로 성장목표를 낮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재정적자 비율의 상한을 올려 특별국채 발행을 증대하는 등 추가 경기부양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소식통은 전인대가 3월5일 열리지만 우한폐렴 유행이 좀처럼 수습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관련 작업이 어려워져 결정을 연기할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제 전문가는 이번 우한폐렴 사태가 가하는 경제적 타격으로는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에 따른 관광산업과 운수업 등 매출 감소, 중국 이외 인바운드 수요 금감, 중국기업의 조업 중단으로 인한 중국 경제 축소, 중국기업의 가동률 저하로 세계적인 공급망에 충격, 중국 경제 정체로 세계 각국의 대중수출 감소 등을 거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