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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울산 남구을 출마 선언...김기현과 공천 경쟁 본격화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3:14

수정 2020.02.04 13:14

울산을 살리려는 충정에 변함없는 성원 당부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이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남구 을 출마의사를 밝히 있다. 울산지역 현역의원 중 출마를 공식화 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앞서 같은 지역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이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제21대 국회의원 남구 을 출마의사를 밝히 있다. 울산지역 현역의원 중 출마를 공식화 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앞서 같은 지역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울산 남구을)이 지역 현역의원 중 처음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4일 "숙연한 마음으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을 신청하겠다"며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도전 의사를 공식화 했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에 진출하게 되면 그간 경륜을 살려 나라와 울산에 널려있는 화급하고도 절실한 많은 일을 할 것"이라며 "국가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나라경제를 살리는데 온 몸을 던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당이 어려울 때마다 구원등판했던 당 사무총장 3선의 경륜을 살려 한국당의 재건과 정권창출에 앞장서겠다"며 "어느때 보다 어려움에 빠져있는 울산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더 큰 역량을 발휘해 나라와 울산을 살리려는 충정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며 "정말 열심히 하고, 존경받는 큰 나무 정치인이 돼 크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지지자와 당협 관계자들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남구을 출마선언에 반발한 것에 대해 "가까운 분들이 마음이 마음이 상해서 그런것 같다"며 (김 전 시장에게)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전 시장과 공천경쟁보다 한쪽이 양보하는게 낫지 않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이 시기에 그부분에 대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이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최근 남구을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과 공천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박 의원은 2002년 울산시장에 당선된 뒤 2006년과 2010년에도 연임에 성공한 인물이다. 지난 2014년 울산시장 임기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시장직을 사퇴하고 7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남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황교안 당대표 체제에서 한국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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