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전원 기자,허단비 기자 = 광주광역시에서 국내 1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이 임시폐쇄 조치됐다.
4일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에 거주하는 A씨(42·여)가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확인됐다.
A씨는 폐 관련 기저질환자로 태국 여행 후 1월19일 입국했고 1월25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2월3일 전남대병원에 내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배제를 위해 음압병동으로 격리조치한 후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A씨의 가족은 본인을 포함해 학생 3명 등 5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족들은 전날부터 격리조치된 상태다.
A씨는 전남대병원에 입원하기 전에 광주 광산구의 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7일부터 열로 인해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되면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치료를 받은 병원은 이날 오전부터 임시폐쇄됐다. 보호자들에 대한 면회나 접수 등도 안되고 있다. 현재 이 병원에는 70~80명이 입원한 상태다.
이와 함께 해당 병원은 전날부터 방역작업이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가 진행 중으로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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