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공표
[파이낸셜뉴스] 여성기업인들이 느끼는 산업계에서의 차별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여성경제연구소는 2018년 말 기준 '2019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거 대비 여성기업인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긍정적으로 변화됐다'고 응답한 여성기업인은 65.9%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 제조업(69.1%)이 비제조업(65.0%)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반 남성기업인에 비해 여성기업인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섬세함'(20.2%)이 꼽힌 반면 가장 취약한 점은 '혁신성'(23.1%)으로 조사됐다.
여성기업의 업력은 평균 11.9년이며 기업체 당 평균 자산은 63억3000만원, 평균 매출액은 44억7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130만6028명, 기업체 당 평균 종사자 수는 30.5명으로 조사됐다. 주요 지표 중 여성기업의 수익성(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4.6%, 안정성(부채비율)은 184.1%, 활동성(자기자본 회전율)은 2.1배로 나타났다.
여성기업인의 경영 애로사항은 '판매선 확보 등 마케팅 관리'(34.1%)가 가장 많았고 이어 '자금조달 등 자금관리'(31.2%) 순이었다.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이 불리하다고 느끼고 있는 분야로는 '일·가정 양립 부담'(26.3%)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소극적 경영으로 인한 사업 기회 상실 우려'(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4만2803개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업력, 재무 및 고용현황, 여성기업인의 특성 및 애로사항 등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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