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주대, 신종 코로나 우려 졸업식·입학식 취소

뉴시스

입력 2020.02.04 13:53

수정 2020.02.04 13:53

중국 유학생 5단계 종합대책 마련 입국일정 2월 말→3월 초로 조정 권유
광주대학교.
광주대학교.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동신대학교에 이어 광주대학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대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던 졸업식과 향후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고 학부(과)별로 축소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광주대는 지난 3일과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감염증 예방관리팀 실무자 회의와 감염병 관리위원회 회의 등을 잇따라 열고 총장 직속의 감염확산방지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학교 곳곳에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 매뉴얼을 전파하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 설문지 등을 상시 비치토록 했다. 기숙사에는 출입자 발열 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교육팀은 유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SNS와 문자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중국 유학생 입국 일정 등을 파악해 시기를 2월 말에서 3월 초로 권고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의 학사 논의는 교무처와 협의 후 안내할 예정이다.

기숙사에 입사하는 중국 유학생에 대해서는 5단계 종합대책을 마련, 진단서와 발열여부 검사 후 잠복기(14일) 동안 1인 1실 원칙에 따라 격리 숙소에 머물고 구내식당과 공용시설 등의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김혁종 총장은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고강도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졸업식과 입학식 등을 취소했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강 이후에도 확실하게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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