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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여파' 현대차 국내공장 11일까지 순차적 휴업

뉴시스

입력 2020.02.04 13:54

수정 2020.02.04 13:54

울산공장 일부 라인 오늘부터 가동 중단 7일까지 모든 생산라인 멈춰서 울산2공장 11일부터 재가동 예정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현대자동차가 국내공장 내 모든 생산라인 가동을 순차적으로 중단한다.

현대차 노사는 4일 울산공장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공장라인별 휴업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오전 제네시스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1개 라인이 멈춰선 데 이어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 4공장 1개 라인이 이날 오후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코나와 벨로스터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은 오는 5일부터 공식 휴업에 돌입한다.

트럭을 생산하는 전주공장 라인과 투싼,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라인은 오는 6일부터, 아산공장과 울산 2·3·4공장 나머지 라인도 7일부터 모든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전주공장 버스 생산라인은 10일부터 가동 중단될 예정이다.


노사는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울산 2공장은 오는 10일까지, 나머지 공장은 11일까지 휴업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업 임금의 경우 근로기준법에 의거해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부품 조달을 확대하고 중국에서 생산이 재개되면 부품 조달 소요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생산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 확산과 춘절 연휴 연장 등으로 중국 현지에서 배선 부품인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이 중단되면서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업계가 이번 휴업 사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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