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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동·김장주 여야 예비후보, 영천·청도 공약 경쟁

뉴시스

입력 2020.02.04 14:00

수정 2020.02.04 14:00

김장주(왼쪽)·정우동 예비후보
김장주(왼쪽)·정우동 예비후보
[청도=뉴시스] 강병서 기자 = 4·15 21대 총선에서 경북 영천·청도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장주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우동 예비후보의 영천과 청도 발전을 위한 공약 대결이 뜨겁다.

먼저 공약 포문을 연 쪽은 한국당 김장주 예비후보.그는 “영천과 청도에 방학마다 대학생들이 몰려와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로 일하고 관광하는 농촌으로 만들겠다”며 “영천·청도를 대학생‘워킹홀리데이 메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지역에 감귤 수확철이 되면 대학생들이 감귤 농장으로 가서 일을 하고 받은 임금으로 주변 관광을 해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국내형 워킹홀리데이가 정착되고 있다”며 “이를 벤치마킹해 영천의 포도, 자두, 딸기, 마늘과 청도의 반시(감), 복숭아 수확시기에 대학생 워킹홀리데이로 지역에 몰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 추진 방안으로 그는 “대구한의대 등 일부 대학은 국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선 경산권 대학들과 지역 워킹홀리데이 참여 학점을 인정해주는 업무협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농촌마다 늘어가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거공간을 해결하고 어르신들의 농사노하우, 대학생들의 SNS를 통한 마케팅 능력이 합쳐진다면 부농 사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정우동 민주당 예비후보는 4일 ‘완전히 새로운 영천·청도 만들기’ 첫 번째 공약으로 ‘영천-양구 간 남북 6축 고속도로 건설’과 ‘대구-경산-청도를 잇는 광역철도’ 연결을 제시했다.


그는 “영천-양구 고속도로 건설 공약은 민주당 경북도당 및 다른 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과의 연대로 만들어진 공약이다”며 “동서 4,5,6축을 관통하는 남북 간 고속도로의 건설로 영천을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거점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남북축을 연결하는 관광과 물류의 새로운 장을 개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도의 공약으로 내놓은 대구-경산-청도를 잇는 광역철도 연결은 대구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밀양·창녕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경북과 경남을 잇는 교차점으로서 지역의 균형발전과 영남권 교류의 확대와 정서적 통합을 이루는데 청도가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 예비후보는 앞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영천·청도 만들기’ 공약 시리즈를 발표할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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